[종합] ‘컴백’ 강다니엘, 아티스트 도약 예고

입력 2021-02-16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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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새 싱글 'PARANOIA' 발표
내면의 어두운 부분 노래, 작사 참여
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 기대
가수 강다니엘이 아티스트로서 도약을 예고했다. ‘욕심이 나지만 욕심이 없는 이상한 상태’라며 후회 없이 완성한 앨범임을 강조했다.

16일 강다니엘의 새 싱글 'PARANOIA' 발표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강다니엘은 이날 “6개월만의 컴백이다. 오랜만에 초심을 되찾은 앨범 작업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PARANOIA'는 직역하면 편집증 혹은 피해망상을 의미한다. 강다니엘 내면에 초점을 맞췄으며 강다니엘은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벗어날 수 없는 망상에 힘들어 하며 지쳐가는 모습을 노래한다.

강다니엘은 “디지털 싱글로 나왔지만,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의 키워드가 되는 곡이다. 'COLOR' 시리즈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분명히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자조적인 내용이다. 퍼포먼스적으로는 위로 혹은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을 했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어 “주제 자체가 무겁고 거리감도 있지만, 내가 실제로 겪었던 감정을 풀어내다보니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정도, 깊이의 차이만 있을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가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낼 수 있어서 늘 감사하다”라며 “왜 어두운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느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내 보이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속의 고민을 털어놓고 소통하고 싶었다”라고 강다니엘의 수많은 모습 중 어두운 내면에 초점을 맞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의 심경을 담았다. 관련해 강다니엘은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 “나라는 존재에 의미를 부여해준 사람들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 반려동물, 해외 아티스트의 무대 등을 통해 가수라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자문했었다”라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비화를 공유했다.

강다니엘에 따르면, 'PARANOIA'는 퍼포먼스와 함께 완성된다. 내면의 분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군무를 선사한다. 그는 “영화 ‘베놈’ ‘콘스탄틴’에서 영감을 받은 안무다. 꼭 노래와 함께 봐달라. 광기 있는 마왕을 춤으로 표현했다”라며 “화려한 퍼포먼스는 지금부터다. 고생한만큼 욕심이 생길 법한데 욕심이 없는 이상한 상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PARANOIA' 뮤직비디오는 시네마룩의 흡입력을 자랑한다. 숨은 코드와 스토리를 통해 각자만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강다니엘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일부 공개됐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되는 현장이었다. 위험한 도구들을 소품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라며 “수중신을 새벽에 2시간 정도 촬영했다. 예쁜 포즈보다는 물 속에서 답답해하고 발버둥치면서 광기로 번져가는 감정을 표현했다. 원래 물을 무서워한다. 순간 잠수병이 와서 고생을 했다”라고 상황을 떠올렸다.


강다니엘은 최근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학교’ 주인공으로 연기 데뷔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는 2021년이다.

그는 “어릴 적 꿈이 영화 감독이었다. 필모그래피를 다 찾아서 보는 편이다. 연기는 전문가의 분야다.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해봤지만, 열린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하고 고민하던 와중에 기회가 왔다. 올해 만족스러운 일이 생기길 바란다”라며 “이번 컴백 활동에는 욕심이 나는데 욕심이 없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다 보여줬다. 올해는 아티스트로서 후회없이 달릴 것이다. 더 길게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강다니엘의 신곡은 오늘(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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