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 6명’ KGC, SK 꺾고 공동 4위 도약

입력 2021-02-25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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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맥컬러가 SK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안양 KGC가 서울 SK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GC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SK와 원정경기에서 78-62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GC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4위(21승18패)를 이뤘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치른 두 팀의 경기력은 신통치 않았다. 특히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아 공격이 원활치 않았다. KGC는 28%, SK는 16%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전반을 37-33으로 앞선 KGC는 3쿼터 후반 속공을 통해 흐름을 주도했다. 3쿼터 막판 크리스 맥컬러(10점·10리바운드)가 2차례에 걸친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한 덕에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4쿼터 중반 잠시 쫓기기도 했던 KGC는 종료 2분23초 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0점·11리바운드), 1분 2초 전 오세근(14점·5리바운드)의 속공을 앞세워 75-62, 13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KGC에선 맥컬러, 윌리엄스, 오세근 외에도 문성곤(12점), 이재도(10점·8어시스트), 전성현(10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SK는 주득점원 자밀 워니가 11개의 야투 중 고작 2개만 성공시키는 등 5점(4리바운드)에 그친 탓에 고전이 불가피했다. 3연패에 빠진 8위 SK(16승23패)는 7위 서울 삼성(17승22패)에 2경기차로 더 멀어졌다.

잠실|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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