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종규가 부족한 ‘포스트-업’을 계속 시도하는 이유

입력 2021-03-15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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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김종규. 스포츠동아DB

원주 DB 센터 김종규(30·207㎝)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족저근막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개막 후 3경기 만에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팀에 복귀한 뒤에도 출전시간을 조절하는 등 힘겹게 버텼다. 최근 몸 상태가 나아지면서 코트에 서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자신에게 늘 숙제로 남았던 포스트-업 장착이다.

김종규는 신장에 비해 운동능력이 좋은 센터로 각광받았지만 포스트-업 기술의 완성도는 늘 아쉬웠다. 중거리 슛을 장착했고, 페이스-업 상황에서의 공격에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하는 플레이를 깔끔하게 펼칠 수 있다면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지도자들이 많았다.

김종규는 프로에 뛰어든 이후 줄곧 포스트-업 공격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도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창원 LG에서 DB로 이적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김종규는 계속 시도하며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종규는 “포스트-업은 지난해부터 계속 시도하는데 잘 안 될 때도 있다. 솔직히 부담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몸이 약간 나아지면서 비시즌에 훈련했던 동작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꾸준히 시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종규는 “(발바닥을) 다친 이후로 잘 안 하기도 했고, 스스로 피한 부분도 있다. 그 탓인지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코치님들이 ‘지금 시도해야 제 컨디션이 돌아왔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신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선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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