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변요한 고백 “내 연기에 내가 눈물”

입력 2021-03-18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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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변요한 고백 “내 연기에 내가 눈물”

‘자산어보’ 설경구와 변요한이 첫 시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이름을 배역으로 쓴다는 건 참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고백했다.

역사적 인물 정약전을 연기한 그는 “정약전을 더 공부하고 연구했다기 보다는 섬에서 감독님, 스태프들과 잘 놀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사극은 처음이라 부담이 있었는데 감독님의 말을 믿고 용기로 임했다”고 말했다.

극 중 정약전과 사제가 되는 어부 창대를 열연한 변요한은 울컥한 듯 했다. 그는 “지금 정신이 없다. 서툴고 부족하지만 진실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연기하고 내가 눈물을 흘려버렸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준익 감독의 열네번째 작품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1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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