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이적 내맘대로 …내가 만드는 프로야구단 ‘프로야구 H3’

입력 2021-03-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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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내놓은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 H3’가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야구 H3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3’ 4월 6일 출시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100만명
AI 기술로 144경기 현실감 UP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야구 게임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엔씨소프트도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주인공은 4월 6일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프로야구 H3’다. 스포츠 장르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의 게이머를 끌어 모으는 등 흥행 청신호를 켰다.

프로야구 H3는 직접 선수를 조작해 플레이하는 게임이 아닌, 선수를 육성하며 자신의 팀을 꾸리고 팀 단위의 경기를 펼치는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현실성과 몰입도다. 이 게임은 매니지먼트 게임의 기초 문법을 착실히 따른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선수카드에는 KBO 선수들의 실제 성적과 수상 이력, 특징까지 고려해 고유의 개성이 부여된다. 최근 공개한 특집방송에서 전현직 야구 선수들이 카드에 표기된 스탯만 보고 동료 선수를 맞히는 장면이 등장할 정도로 현실적 요소가 잘 반영 됐다.

진행 방식도 마찬가지다. KBO 리그 일정과 동일하게 144경기의 페넌트레이스가 매시간 진행되는데, 함께 제공되는 경기 중계를 통해 실제 플레이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엔씨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하이라이트, 리포트, H3 뉴스 등의 콘텐츠도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3’ 게임 장면.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이용자들은 ‘감독’의 역할을 넘어 ‘구단주’ 역할까지 수행한다. 선수와 팀을 관리할 뿐 아니라, 5개의 전문 부서로 이뤄진 프런트 등 구단 전반을 운영하며 ‘매니징’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도 도입된다. ‘스카우터’와 ‘콜업’은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하는 선수 영입 시스템이다. 선수 영입은 기존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활용하던 ‘카드 뽑기’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스카우터가 팀 전력에 최적화된 선수를 물색해두면 이용자는 콜업을 활용해 필요한 선수의 조건을 스카우터에게 요구하면 된다.

선수 거래가 가능한 ‘이적시장’ 시스템도 국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중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적시장에선 각기 다른 능력치를 가진 선수 카드의 모든 스펙이 함께 거래된다. 판매자는 이적시장을 통해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키운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고, 구매자는 원하는 선수를 쉽게 영입할 수 있다.

탄탄한 기본기에 추가된 재미요소들은 기존 게이머와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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