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렛츠 BTS’ 방탄소년단, 아미♥…진·제이홉 잔망美 (종합)

입력 2021-03-29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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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그래미 후보, 놀라서 폰 던져”
RM “‘화양연화’ 시리즈, 절박했다”
진 “내 얼굴, 끝내줘”
제이홉 “아미는 아킬레스건♥”
방탄소년단이 아미를 향한 무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KBS2에서는 2021 스페셜 토크쇼 'Let’s BTS'가 방송됐다.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이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입성 과정을 정리한 영상이 등장했다. 제이홉은 “다시 한 번 감회가 새롭다. 우리가 이런 업적들을 이뤘고 이런 과정들이 있었고 곁에는 멤버들과 많은 아미들이 있었다. 행복했던 기억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후보 본상 후보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알엠은 “인생에서 제일 놀라운 순간이었다. 유력한 후보가 지나가고 본상 쪽 후보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다이너마이트’가 가운데에 딱 떴다. 놀라서 휴대전화를 던졌다”고 감탄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물론 방탄소년단의 성과는 연일 언론을 통해 조명됐다. 알엠은 “2017년만 해도 부모님이 뉴스만 보면 심장이 벌렁 거린다 했다. 보통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야 나온다. 이제 좀 괜찮은데 아직 좀 떨린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방탄소년단의 키워드를 설명하기 위해 등장했다. ‘학교’, ‘화양연화’ 등 방탄소년단의 앨범 시리즈를 나열한 장도연은 “성장과정과 앨범 속 메시지가 일치 한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알엠은 “정확한 말이다. 우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건 앨범의 시리즈가 있고 콘셉트가 있다. 우린 지금 할 수 있는 걸로 다음 콘셉트를 짠다”며 “10대 때는 학교 얘기를 하고 20대 초반에는 방황하는 이야기로 끌어온 게 우리 힘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화양연화’ 시리즈에 대해서 진은 “저때 우리의 꽃봉오리가 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학교 시리즈에 비해 성장한 느낌인데 어딜 그렇게 뛰어간 거냐”며 ‘런런런’을 언급했다. 진은 “콘셉트가 청춘의 방황이었다. 정답의 출구를 모른 채 밑도 끝도 없이 달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알엠은 “가진 게 없고 절박했을 때다. 학교 시리즈에서 3번의 결과물을 냈는데 방송 1위를 못했다. 커리어 쌓이고 있는데 와 닿지가 않았다. 뭔가 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하는 절실하고 절박한, 힘든 때였다”고 부연했다.

진은 넘치는 자기애로 눈길을 끌었다. 진은 “방탄소년단은 스스로를 사랑하는가”를 묻자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주변 사람들이 말린다. 너를 어떻게 사랑하냐고 방법도 물어본다”고 답했다. 이어 “거울을 볼 때마다 최고로 잘생긴 건 아니지만 너무 맘에 들게 생각한다. 거울을 보며 ‘석진아 오늘도 끝내준다, 어떻게 이러냐’고 하루 한 번씩 읊어줘도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다”고 자기애 비결을 알렸다. 이를 보던 뷔는 “이런 방법을 찾게 되면 좋을 거 같다”며 웃어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아미를 각자의 단어로 표현했다. 뷔는 “아미는 둘도 없는 친구다. 내 못난 것들도 다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이기에 정말 소중한 친구다”, 진은 “아미가 저희 앞길을 밝혀주면서 우리가 걸음마도 떼고 잘 나아가지 않았나 싶어서 빛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제이홉은 “아미는 아킬레스건”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걸을 수 있게 지탱해주는 유일한 힘이다. 중요한 힘이자 원동력이다”라며 벌떡 일어나 걸음을 걸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맞다. 아미가 우리의 최대 약점이다”, “아미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며 공감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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