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박원숙 아버지 언급 “여자 문제로 속 많이 썩여”

입력 2021-03-30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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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박원숙이 아버지 故 박광현을 회상했다.

지난 29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만화가 허영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영만은 "박원숙이 대선배 박광현 화백의 딸이라 그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고 박원숙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박원숙에게 "박광현 선배를 만나 뵌 적은 없다. 소문만 무성했다. 대부분 아버님 얘기가 나오면 멋쟁이고 잘생겼다고들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체격도 크고 미남이셨다"라고 공감했다.

허영만이 “지금 아버님 만화 관계된 유품 가진 것 있냐”라고 묻자 박원숙은 “우리 엄마가 다 태워버렸다"며 “아버지가 여자 문제로 엄마 속을 많이 썩였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옛날에는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많았다. 엄마와 호텔 커피숍에서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앉아 있는 것을 떨면서 봤다"라며 "엄마가 너무 속상해서 말이 안 나와 손바닥을 치고 그랬다. 얼마나 속이 썩었겠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원숙은 "아버지가 50세 젊은 나이에 암 투병 끝에 별세하셨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자신을 예뻐했던 아버지를 회상, 허영만이 가져온 아버지 만화에 뭉클해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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