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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 3위도 가능한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자력으로 3위 등극도 가능하다. 1일 대한항공전에서 승점 3을 획득하면 승점 58로 승수에서 앞서 3위를 확정한다. 현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항공이 이미 우승을 확정해 풀 전력을 가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승점 2만 획득할 경우 2일 한국전력-우리카드의 결과에 따라 5위로 탈락할 수도 있다. 경우의 수를 생각할 것 없이 무조건 승점 3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극적인 반전을 꿈꾸는 한국전력
한국전력도 자력으로 봄 배구에 오를 여지가 남았다. 2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내면 승점 58(19승17패)을 마크한다. KB손해보험과 승점, 승수 모두 동률이지만, 승점 3을 획득하는 것은 3-0 또는 3-1 승리를 의미한다. 이 경우 최소한 세트득실률 1.054(3-1 승리 시)를 확보해 KB손해보험의 1.028을 넘어선다. 승점-승수-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리기에 승점 3을 따내면 어떻게든 KB손해보험보다 높은 순위로 PO행 티켓을 거머쥔다. 그러나 우리카드를 상대로 0-3 또는 1-3 패하면 무조건 5위에 머물게 된다.
애타는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애를 태우며 두 팀의 잔여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이 모두 승점 3을 획득하면 5위로 밀려난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 경우의 수만 제외하면, 어떻게든 봄 배구에 나설 수 있다. 1일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두 세트를 가져가면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PO에 진출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