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스태시 “오타니, 리틀리그 압도하는 소년 같아”

입력 2021-04-09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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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틀리그를 압도하는 소년 같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포수 맥스 스태시가 팀 동료인 ‘이도류(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경이로움을 표했다.

닛칸스포츠는 9일 스태시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스태시는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와 배터리를 이뤄 호흡을 맞췄다. 오타니는 당시 2번 타자로도 나서 홈런을 때렸다.

스태시는 “믿을 수 없다. 그는 분명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리틀리그에서 활약하는 느낌”이라며 “오타니는 투수로 101마일(약 162.5km/h)을 던지고 타자로 115마일(약 185km/h)의 타구 속도를 기록한다. 마치 리틀리그에서 다른 선수를 압도하는 소년 같다. 늘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는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공을 받아본 소감도 전했다. 스태시는 “오타니가 투수로는 세 자릿 수(100마일 이상) 구속을 여러 번 찍고 타자로는 2번을 치며 초구 홈런을 때렸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5일 경기 마운드에서 최고 구속 101.1마일(약 162.7km/h)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97마일(약 156km/h)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115.2 마일(약 185km/h)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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