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타] 한화 정우람, 1이닝 완벽투로 첫 세이브

입력 2021-04-11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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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람.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정우람(36)이 2021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정우람은 11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9회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 포함 3자범퇴로 봉쇄하며 팀의 3-2 승리를 지키고 첫 세이브를 따냈다. 더불어 한화는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전적 3승4패를 마크했다.

10일까지 팀이 6경기를 치른 가운데 8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1경기 등판(0.2이닝 무실점)이 전부였다. 그마저도 세이브와는 무관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11일 처음으로 세이브 상황이 찾아왔고, 1점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내야 했다.

수호신의 품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정우람은 팀이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 정수빈을 2루수 땅볼,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계범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팀이 첫 3연전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경기에 세이브를 따내며 기쁨을 더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였고, 투심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총 15구를 던졌다.

정우람은 경기 후 “첫 세이브가 늦은 감이 있지만, 언제든 세이브를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올 시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고 있다. 오늘은 슬라이더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원하는 코스에 들어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 선수들이 제자리에서 마음 편히 야구할 수 있도록 든든히 받쳐주는 게 목표”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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