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민석 “재재 성격 나와 비슷, 친구 될 듯” (독립만세)

입력 2021-04-11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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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독리버’(처음 독립하는 사람)들이 생애 첫 독립 라이프를 중간 점검했다.




JTBC ‘독립만세’가 시청률 상승과 함께 순항 중이다. 지난 5일 방송된 6회는 4.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선배 이승철과 함께한 AKMU(악동뮤지션) 이찬혁의 깜짝 집들이 장면의 분당 시청률은 5.3%까지 올랐다. ‘초보 독리버’ 송은이, AKMU 이찬혁, 이수현, 재재, 김민석의 독립 생활은 독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는 제작진.
‘독리버’들의 고군부투 독립 라이프가 3개월 차에 접어든 가운데, 송은이, 이찬혁, 이수현, 재재, 김민석이 현재까지의 독립 만족도를 전해왔다.

● 다음은 ‘독립만세’ 출연진 일문일답

Q. ‘독립만세’를 통해 독립하게 된 이유는?

“더 늦기 전에 독립된 한 명의 개체로서 분명하게 내 색깔을 가지고 살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번기회를 통해 시험해보고 싶었다” (송은이)
“나는 창작자로서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다. 언제나 독립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이찬혁)
“독립에 대한 로망이 정말 컸다. 마침 ‘독립만세’ 제안이 와서 그냥 덥석 물었다” (이수현)


Q. 주변에서 반응이 어떤가?

다들 “너 빨리 들어가, 안 되겠더라”라고 걱정한다. 특히 어머니 친구분들, 교회 권사님들이 조바심을 내신다. 내가 굶고 있다고 생각하더라. 날을 잡아서 살림을 해주겠다고 한다” (송은이)


Q. 송은이는 똑부러진 이미지에 비해 ‘살림 허당’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살림에 많이 익숙해졌나?

“옛말에 좋아하는 말이 있다.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바깥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집에서 오롯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앞으로 살림 솜씨가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송은이)


Q. 김민석은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다른 ‘독리버’들에 비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민석이는 아직까지는 혼자 나와 살기 힘든 성향인 것 같다. 일단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김희철)

“(잠시 침울한 표정과 함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김민석)


Q. 태어나서 처음으로 떨어져 살게 된 악뮤(AKMU)의 독립도 눈길을 끈다. 서로의 독립 라이프를 보면서 어땠나?

“역시 오빠는 ‘행복한 남자’다. 정말 행복해 보인다. 오빠에게 ‘(‘독립만세’를 통해) 오빠의 진짜 사는 모습, 그냥 이찬혁의 인생을 보여줘’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이수현)

“(잠시 다이어트에서 봉인해제 됐던 수현을 언급하며) 수현이도 행복해 보인다” (찬혁)

“둘 다 잘하고 있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수현이가 독립을 하면서 자유로움을 즐기고 있는데, 주변에 독립한 동생들을 지켜보니 의식주 가운데 ‘식’을 조절하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어하더라” (송은이)

“맞다. 지금 좀 힘들다(웃음)” (이수현)


Q. ‘연반인’ 재재의 독립 생활도 화제다. 많은 시청자들이 첫 주식 투자, 관리비 에피소드 등 현실적인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다. 혹시 독립하면서 알게 된 절약 팁이 있나

“오히려 돈 쓰는 법을 알게 됐다. 1인분 식재료가 많이 든다” (재재)

“아무래도 세금도 기본적으로 나가고, 내 맘대로 사고 싶은 걸 살 수 있으니 소비 욕구가 커지는 것 같다” (수현)

“주변에서 ‘독립만세’를 정말 많이 보신다. 연반인으로서 사실 좀 부담감이 있다” (재재)

“내가 경험해봤는데 다 그렇게 스타가 되는거다(웃음)” (송은이)

“재재는 나와 결이 비슷한 것 같다. 많은 것에 신경쓰지 않는 자유로운 성격이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김민석)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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