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도쿄올림픽 역대 최고의 조 편성…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

입력 2021-04-21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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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 스포츠동아DB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상대국이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진행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에서 한국은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7월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1차전을 치르고, 7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펼친다. 온두라스를 상대한 7월 28일 3차전은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최상의 결과다. 올림픽 통산 순위 17위의 한국은 기존 올림픽 본선 성적 합산 결과에 따라 개최국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톱시드에 배정돼 포트1에 속했다.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과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 진출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일본이 A조로 향한 가운데 한국은 B조가 됐다. 포트2에서 북중미의 온두라스가 정해졌고, 포트3에서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가 나왔다. 포트4에선 루마니아가 B조로 편성됐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선 8강에서 한·일전이 펼쳐질 수 있다. 동아시아의 오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양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서 격돌했고, 한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의 멕시코, 프랑스와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한·일전 가능성이 있는 8강전은 7월 31일 가시마 또는 요코하마에서 치러진다. 4강전(사이타마·가시마)은 8월 3일, 3·4위전(사이타마)은 8월 6일, 대망의 결승전(요코하마)은 8월 7일 벌어진다.

온두라스는 올림픽 통산 순위 34위로 5년 전 신태용 감독(현 인도네시아대표팀)이 이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전에서 우리에게 아픔을 안겼던 상대다. 한국은 당시 일방적 공세를 퍼붓고도 0-1로 져 2회 연속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온두라스는 4강전에선 브라질에 무너졌고, 3·4위전에선 나이지리아에 패했다. 올림픽대표팀 기준 상대 전적은 2승1무1패로 우리가 앞선다.
올림픽 통산 순위 70위의 뉴질랜드는 확실한 승리 제물이다. 역대 올림픽 진출도 2회에 불과하고, 상대전적에서도 3전승의 한국이 우위다. 루마니아는 올림픽 통산 순위 39위로 아직 한국과 만난 적은 없고, 올림픽 출전 경험도 적다.

한편 C조는 아르헨티나, 이집트, 스페인, 호주로 편성됐고, D조에는 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해 ‘죽음의 조’로 분류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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