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두산 희소식, 강승호 6일 합류·정수빈 빠른 회복세

입력 2021-05-05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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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강승호. 스포츠동아DB

두산 강승호. 스포츠동아DB

주축 선수들의 계속된 이탈로 어려움을 겪던 두산 베어스에 지원군이 합류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앞서 “내야수 강승호(27)가 6일 1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2020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주환의 SSG 랜더스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두산에 합류했다. 2019년 4월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KBO로부터 9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강승호는 올해 팀의 27번째 경기인 6일 잠실 LG전부터 징계가 해제돼 공식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올해 시범경기 6게임에선 타율 0.182(11타수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루수가 주 포지션인 강승호가 합류하면 내야수 로테이션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올해 2루수로 팀 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박계범과 건강한 경쟁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유격수 수비까지 가능해 베테랑 김재호의 체력부담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승호는 6일 이천 한화 이글스 퓨처스(2군)팀과 연습경기 직후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강승호를 2타석 정도 치게 하고 바로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며 “강승호가 합류하면 좀 더 여유 있는 운영이 가능하다. 공식경기 출전이 불가능했기에 기존의 선수들보다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옆구리 부상으로 4월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정수빈(31)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빠른 발과 주루 센스, 넓은 수비범위가 강점인 정수빈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디테일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김 감독은 “(정수빈은) 훈련을 시작했다”며 “아직 100%로 타격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이 적어 빠르면 다음 주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보고받았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다음주 중에는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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