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평화컵 우승’ 류승환, 실업무대 첫 전국대회에서 쾌거

입력 2021-05-10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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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필룩스 유도단 류승환. 사진제공|KH그룹필룩스

한국 남자 유도 유망주 류승환(KH그룹필룩스)이 실업 무대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승환은 10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1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일반부 66㎏급 결승에서 홍문호(용인시청)를 연장 접전 끝에 절반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류승환의 실업팀 입단 후 첫 금메달이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8강전에서 왕윤식(철원군청), 준결승전에선 권진택(여수시청)을 연달아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홍문호를 상대로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전(골든스코어)에 돌입했고, 연장 시작 29초만에 전광석화 같은 업어치기로 절반을 획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승환은 지난해 용인대를 졸업하고 KH그룹 필룩스에 입단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실업팀 입단 후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류승환은 “그동안 대회도 열리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허리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항상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KH그룹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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