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철.
경정은 선수의 실력을 토대로 네 개의 등급(A1 A2 B1 B2)으로 분류해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높은 등급을 받는 선수에게 출전 기회가 많이 부여된다. 자연 상위권 선수들은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4회차부터 10회차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10위를 살펴보면 A등급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선두는 단연 심상철(A1 7기 40세)이다. 총 6회 출전에 1착 5회, 2착 1회를 기록해 승률 83.3% 연대율 100% 삼연대율 100%로 경정 최강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 뒤를 관록의 선배들을 제치고 12기 조성인(A1 12기 34세)이 총 6회 출전에 1착 4회, 2착 1회, 3착 1회로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8기 대표주자인 한종석(A2 39세)도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반혜진(A2 10기 35세)이 두각을 나타냈다.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강자의 면모를 발휘했다.
2021시즌을 B등급으로 시작했지만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상위 등급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B2 등급으로 좋은 출발을 보이는 선수 세 명이 있는데 구본선(14 기 32세) 김민준(13기 34세) 이미나(3기 43세)는 4차례 출전해 각각 1착 2회, 2착 1회로 승률 50% 연대율 75% 삼연대율 75%를 기록하며 상위 등급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