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집’ 정소민 “집 통한 다양한 가치관, 매력적”

입력 2021-05-21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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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이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을 애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집을 통해 드러난 다양한 가치관이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했다.


‘월간 집’에서 정소민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 10년차 에디터 ‘나영원’ 역을 맡는다. 알려진 대로, ‘월간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 그 ‘집’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그 차이가 만드는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다룬다. 정소민을 작품 선택으로 이끈 매력도 여기에 있었다. “나를 포함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집에 대한 고민을 품고 있다. 이렇게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집을 통해 각각의 인물들의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는 것.

그 중에서 “자신의 공간을 소중히 대할 줄 아는 사람” 영원이란 인물에게 더욱 자석처럼 끌렸다. ‘집’이 영원에게 “지친 하루 끝 돌아갈 수 있는 안식처”인 것처럼, 정소민에게도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아늑한 곳”이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영원이 표현할 게 많은 캐릭터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녀가 “평소에 무른 사람처럼 보이지만, 일에 있어서 만큼은 정말 열정적이다. 10년을 한 분야에서 일한 프로페셔널한 직장인이기도 하다”고 생각한 정소민은 그래서 “그 차이에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했다. 주변 에디터 분들께 궁금했던 것들도 많이 물어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이번 작품을 통해 특유의 천진함과 강단으로 꿋꿋하게 버티며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고 노력하는 영원이 정소민을 만나, “풀꽃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는 재미 역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듯, 모든 장면이 소중한 것 같다. 오랫동안 준비한 끝에 드디어 ‘월간 집’이 세상에 나온다”며 배우 본인 역시도 설레는 기대를 드러낸 정소민. 마지막으로 “집이라는 공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즐겁고 유쾌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와 함께, “힘들고 지친 하루 끝에 쉼이 되는 집처럼, 시청자들의 지친 하루 끝에 ‘월간 집’이 쉬어가는 시간을 선물해 드릴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 ‘월간 집’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를 쓴 명수현 작가가 집필을 각각 맡는다. ‘로스쿨’ 후속으로 6월 16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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