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막”, ‘언더커버’ 후반전 관전포인트 셋

입력 2021-05-21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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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연출 송현욱, 극본 송자훈 백철현)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격변의 2막을 연다.


‘언더커버’가 21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한정현(지진희 분), 최연수(김현주 분)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 최연수를 끌어내리려는 자들의 음해와 공격은 거세졌고, 아내를 지키기 위해 그림자가 되어 이들과 맞서 싸우는 한정현의 활약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여기에 뇌물 비리 의혹의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재(정인기 분)와 과거 김태열(김영대 분) 살인범으로 지목된 박두식(임형국 분)의 충격적 죽음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가족과 정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 중인 한정현과 최연수. 그런 두 사람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멈출 줄 모르고 불어 닥치는 태풍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이에 제작진이 2막을 앞두고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역습의 역습’ 한정현X최연수, 거대 세력과 뜨거운 승부는 계속된다!

최연수가 공수처장에 취임하면서 싸움의 판세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한정현을 집요하게 파고들던 도영걸(정만식 분)은 국정원을 떠나 공수처 보안팀장으로 위장 잠입해 빠른 정보력과 대처 능력으로 기습 공격을 펼쳤다. 김명재 실장의 죽음으로 뜻밖에 우위를 점한 국정원 기조실장 임형락(허준호 분) 역시 화수분 사업 재개에 나서며 전세가 역전된 상황. 하지만 한정현과 최연수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는다. 한정현은 도영걸을 역으로 감시하며 방어와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고, 최연수를 비롯한 공수처 멤버들은 흔들리지 않고 이에 맞선다. 보이지 않는 적들과 싸움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흡인하고 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정현,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최연수의 고군분투는 한층 뜨겁고 치열해진다. 역습의 역습을 이어나갈 이들의 승부와 그 결과에 기대가 쏠린다.


● 한정현, 끝까지 정체 숨길까? 위험한 진실 앞 한정현X최연수의 선택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들에게 더 큰 거짓과 비밀의 벽을 쌓을 수밖에 없는 한정현의 인생은 아이러니 그 자체다. 최연수와는 첫 만남부터 어긋나버린 운명이었다. 안기부 요원 ‘이석규’가 아닌 한정현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평생을 살아온 그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들키는 것은 무엇보다 두려운 일. 도영걸은 이를 빌미로 한정현을 조여왔다. 하지만 소중한 이들을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한정현은 이 위태로운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최연수가 공수처장에 오르며 한정현은 더욱 과감하고 격렬하게 이들을 막아선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위기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수상한 행보는 가족들에게 의심의 불씨를 피우게 했다. 아들 승구(유선호 분)가 그의 달라진 변화를 눈치챘고, 딸 승미(이재인 분)는 한정현과 고윤주(한고은 분)의 만남을 목격했다. 아내 최연수도 한밤중 사라진 남편을 기다리며 의심의 촉을 곤두세웠다. 과연 한정현은 마지막까지 ‘이석규’의 정체를 숨기고,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까. 또한 이 위험한 진실을 마주한 순간, 한정현과 최연수는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 고윤주부터 김태열까지, 잠재적 변수가 될 과거사(史)에 주목!

오랜 세월 깊이 묻어둔 과거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며 한정현의 현재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안기부 활동 중에 인연을 맺은 또 다른 언더커버 고윤주, 김태열 살해 용의로 10년 형을 받은 탈북자 박두식은 과거의 심상치 않은 비밀을 쥔 채로 돌연 한정현 앞에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윤주는 과거 자신의 팀장이었던 임형락에 대한 공포와 분노를 드러내는가 하면, 박두식은 29년 만에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김태열 죽음에 대한 의미심장한 증언을 남기고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무엇보다 과거 이석규(=한정현)는 김태열을 잡으라는 임무 중에 최연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었고, 최연수는 그가 안기부 요원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김태열의 죽음을 가슴에 새긴 채 살아가고 있다. 아직까지 베일에 싸인 과거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이는 어떤 변수와 반전을 일으키며 두 사람을 흔들게 될지 주목해야 할 핵심 관전 포인트다.


‘언더커버’ 9회는 21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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