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 Local, 대전의 지역사랑은 계속된다!

입력 2021-05-24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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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전하나시티즌

연고 지역과 하나 되기 위한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구단에게 주어지는 K리그 ‘사랑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는 대전은 올 시즌에도 ‘Future’와 ‘Local’이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먼저 ‘미래’를 위한 활동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지역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이 캠페인은 구단, 선수단, 팬이 주체가 되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학대피해아동쉼터에 기부하여 아동들의 교육·운동용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팬들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앱을 통해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캠페인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학생들의 온라인 체육 수업에 활용될 영상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 초등교과과정에 맞춰 지역의 현직 교사와 함께 제작하는 이 영상 콘텐츠에는 구단 선수들이 직접 출연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동시에 구단이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구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유니폼, 축구공, 축구화 등을 지원하는 ‘하나드림스쿨’ 프로그램과 지난 5일, 어린이날 개최된 홈경기에서 어린이 관람객 전원에게 선물 패키지(가방, 모자, 사인볼)를 증정하는 등 지역의‘미래’를 위한 대전의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 내 축구 붐 조성 및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제휴 프로그램인 ‘홍보의 집’은 상호 간 온·오프라인 채널 통해 서로를 홍보하는 한편, 홈경기 시 가입업체 연계 이벤트를 실시하여 업체 홍보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은 하반기 기존 ‘홍보의 집’ 프로그램 리뉴얼을 통해 지역업체-구단 간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준비 중이다. 대전은 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공사로 인해 올 8월부터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잔여 경기를 치른다. 대전 중구에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은 구단 초창기 홈구장으로 사용된 바 있고 2014년에는 승격을 확정 지은 유서 깊은 공간이다. 신축야구장 건립으로 인해 2022년 철거를 앞두고 있는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고별경기를 하게 된 대전은 이에 맞춰 구단 역사를 담은 ‘레트로 유니폼’ 제작, ‘레전드 선수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여 관중유치를 도모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또한 최근 지역 내 유학생 비율 증가를 반영, 외국인 유학생들의 스포츠 관람 기회와 스포츠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문화 활동에 대한 유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한국문화 습득 및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전의 이러한 노력에 지역민들도 화답하고 있다. 대전은 현재 2,014명의 평균관중을 동원하며 K리그2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1까지 범위를 넓히면 전체 22개 구단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리그 6번의 홈경기 동안 3차례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3,388명의 관중이 입장, 홈 개막전에서 대전이 기록했던 올 시즌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2,916명)을 스스로 경신한 바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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