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보르도 1부 잔류…이제 관심은 이적여부

입력 2021-05-24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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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29)가 뛰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리그1(1부) 잔류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 경기장에서 열린 랭스와 2020~2021시즌 리그1 최종 라운드(38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보르도는 최종 순위 12위(승점 45·13승6무19패)에 자리하며 1부 잔류를 확정했다. 리그1에서는 19, 20위는 2부로 강등되고, 18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황의조는 후반 21분까지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12골·3도움을 기록했다. 12골은 박주영이 2010~2011시즌 AS모나코에서 남긴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 골과 타이기록이다.

보르도로 이적한 2019~2020시즌 6골·2도움을 올린 뒤 프랑스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황의조는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보르도와 동행할 지는 미지수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지만, 최근 보르도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점쳐진다. 리그1 사무국이 최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주목할 5명의 선수 중 한명으로 황의조를 꼽았다.

한편 릴은 리그 4연패에 도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추격을 따돌리고 10년 만에 리그1 정상에 올랐다.

최종전에서 앙제를 2-1로 따돌린 릴은 승점 83을 기록하며 PSG(승점 82)를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릴이 리그1에서 우승한 것은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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