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측, 남편 유은성 ‘마인’ 동성애 저격에 “죄송”

입력 2021-05-25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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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성이 ‘마인’의 동성애 설정을 ‘비정상’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아내 김정화가 사과했다.

김정화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25일 동아닷컴에 조심스레 전했다. 그러면서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정화는 현재 tvN 드라마 '마인'에 출연 중이다. 극중 김정화는 김서형과 과거 동성 연인 관계 설정으로 나온다.

특히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김서형(정서현 역)이 과거 연인 김정화(최수지 역)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김정화가 어떤 존재였냐는 질문에 “마인(Mine). 내 거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일부 기독교 신도들은 김정화 SNS에 찾아가 "성경에는 동성애를 금하고 있다. 연기자이기 전에 사모된 사명을 되돌아보기 진심으로 바란다" "같은 사모로서 너무 실망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역할을 꼭 맡으셔야 했느냐"고 비난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정화 남편 유은성은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알게 된다. 드라마 내용을 스포할 수 없어서 더 말씀 못 드리지만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동성애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독교 신자로서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행위라고 규정한 것.

여기에 유은성은 "아내도 저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제작진들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하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마인' 제작진을 탓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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