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CWS전 피홈런 한방에 시즌 2승 불발

입력 2021-05-25 11: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피홈런 한방을 맞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 했다.

볼넷은 3개를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3.09로 올랐다.

6회 2사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김광현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1회 공 12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했다. 팀 앤더슨을 헛스윙 삼진, 애덤 이튼을 좌익수 뜬공, 요얀 몬카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첫 타자 호세 아브레유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야스마니 그랜달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 2아웃을 잡았지만 앤드류 본에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루리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3회 첫 타자 닉 매드리갈에 우중간 2루타를 내줘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앤더슨을 투수 땅볼, 이튼을 3루수 파울 뜬공, 몬카다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아브레유와 그랜달에 볼넷을 허용,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첫 타자 매드리갈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은 앤더슨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선행 주자를 잡은 뒤 몬카다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에 노히트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 토미 에드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가 아쉬웠다. 1사 후 메르세데스에 우전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그랜달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으나 본에 투런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김광현의 시즌 두 번째 피홈런.

김광현은 가르시아에 볼넷을 내준 뒤 다니엘 폰세데레온과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폰세데레온은 매드리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앤더슨에 2타점 2루타를 허용, 김광현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세인트루이스가 동점이나 역전하지 못하고 패하면 김광현은 패전을 기록하게 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