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진태현♥박시은, 두 번째 유산 고백 “위로해주세요”

입력 2021-05-25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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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 박시은이 두 번째 유산을 고백했다.

진태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월 우리 부부에게 바로 찾아온 또 한번의 기회는 생명의 살아있음을 알게 해주었고 삶의 소중함과 모든 생명은 위대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수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동안 두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 사람은 잠시 모든 걸 멈췄다"라고 유산의 아픔을 나눴다.

이어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시는 그 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했다"라며 "생명은 우리에게 속함이 아니라 그 어떤 분에게 있음이니 앞으로 우린 우리의 소중한 생명에 집착하지 않고 그 분이 주시는 또 다른 생명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쁨 희망 실망 절망 상실 그리고 건강, 나의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 힘이 되어 주지 못함에 모든게 아팠다"라고 박시은을 위로, "유쾌하려 애쓰지 않고 이제는 슬플 때 크게 울 수 있음에 감사한 경험들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 위로해주세요. 우리 아내에게. 모두 축하해주세요. 모든 예비 엄마들에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2015년 7월 결혼했다. 부부는 신혼여행 대신 봉사활동을 떠났고,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된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해 화제였다.

또 두 사람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11월 임신에 성공했으나 한 달 뒤 계류유산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진태현 글 전문

3월 우리 부부에게 바로 찾아온 또 한번의 기회는 생명의 살아있음을 알게 해주었고 삶의 소중함과 모든 생명은 위대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수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동안 두 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 사람은 잠시 모든걸 멈췄다.

하지만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시는 그 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했다.

생명은 우리에게 속함이 아니라 그 어떤 분에게 있음이니 앞으로 우린 우리의 소중한 생명에 집착하지 않고 그 분이 주시는 또 다른 생명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기쁨 희망 실망 절망 상실 그리고 건강 나의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 힘이 되어 주지 못함에 모든게 아팠다.

유쾌하려 애쓰지 않고 이제는 슬플때 크게 울수 있음에 감사한 경험들이었다.

나는 해피엔딩은 재미없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생명의 탄생 만큼은 해피엔딩이어야겠다.

모두 위로해주세요 우리 아내에게. 모두 축하해주세요 모든 예비 엄마들에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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