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은성 사과 “‘마인’ 진정성 훼손, 죄송하다” (전문)

입력 2021-05-25 2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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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은성이 아내 김정화가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 속 성소수자 설정을 꼬집으며 향후 전개의 핵심적인 내용을 발설한 데 대해 사과했다.

유은성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작품에 대해서 제작진 분들의 의도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결례를 범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제작진, 출연진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누를 끼치고,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유은성의 아내 김정화는 현재 tvN 드라마 '마인'에서 배우 김서형과 성소수자 설정으로 출연 중이다. 이에 대해 일부 기독교 신도들은 김정화 SNS에 "성경에는 동성애를 금하고 있다. 연기자이기 전에 사모된 사명을 되돌아보기 진심으로 바란다" "같은 사모로서 너무 실망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역할을 꼭 맡으셔야 했느냐"라고 비난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정화 남편 유은성은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알게 된다. 드라마 내용을 스포할 수 없어서 더 말씀 못 드리지만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동성애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아내도 저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제작진들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하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마인' 제작진을 탓했다.

결국, 시청자들은 신념을 지키려면 드라마에서 하차하라고 김정화 부부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 다음은 유은성 글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품에 대해서 제작진분들의 의도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결례를 범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제작진, 출연진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누를 끼치고,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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