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측 “‘달뜨강’ 제작사 입장문 유감, 소송 결과 기다릴 것” [공식입장]

입력 2021-05-26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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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배우 지수 소속사에 책임을 촉구한 가운데
소속사 키이스트가 입장을 전했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6일 동아닷컴에 "소송 중인 사안으로 이런 보도자료를 배포한 거에 대해 유감이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빅토리콘텐츠 측이 제기한 소송이니만큼 법원의 결과가 나올때 까지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수는 학교 폭력 의혹을 일부 인정하면서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했다. 제작사는 배우 나인우를 긴급 투입해 모든 회차를 재촬영했다.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26일 재차 입장문을 발표,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지수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한 재촬영으로 인해 입힌 모든 손해에 대하여, 배우출연계약서의 당사자로서 계약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키이스트 측에서는 법률대리인만 보냈을 뿐 회사 측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겠다’는 언론보도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또, 배우 본인이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점을 강조하며 “키이스트는 마치 지수의 학폭이 사실이 아닌 양 사실관계를 왜곡했다. 당사는 물론 재촬영으로 인해 고통을 감수한 배우, 감독, 작가 및 모든 스텝들에게, 더 나아가 학폭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사는 피해 사실을 강조하며 키이스트에 손해배상청구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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