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2루에서 kt 대타 김민혁이 SSG 김태훈의 투구에 머리를 맞아 그라운드에 넘어지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T 구단 관계자는 27일 수원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앞서 “김민혁이 IL에 등재됐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혁은 전날(26일) 7회 1사 1루에서 SSG 김태훈의 4구째 시속 139㎞ 직구에 헬멧을 강타당해 그 자리에 쓰러졌고,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태훈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곧바로 퇴장 조치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외상은 없지만, 쉬는 게 나을 듯해 IL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민혁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302(63타수 19안타), 5타점, 출루율 0.405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로 타격감이 좋았기에 KT 입장에선 타격이 크다.
한편 김민혁이 빠진 자리에는 외야수 김태훈이 등록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김태훈은 퓨처스(2군)리그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9(124타수 47안타), 4홈런, 30타점, 10도루, 출루율 0.456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했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