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CLE전 4회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 ‘5승 가도 순항’

입력 2021-05-29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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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이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토론토)이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 세자르 에르난데스에 중전 안타, 호세 라미레즈에 안타, 해롤드 라미레스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에디 로사리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오웬 밀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조시 네일러에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장 유쳉을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가 2회 공격에서 곧바로 2득점, 동점을 만들자 류현진도 힘을 냈다. 류현진은 오스틴 헤지스를 유격수 땅볼, 에르난데스와 아메드 로사리오를 잇달아 삼진 처리하며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토론토는 3회 2사 3루에서 랜달 그리칙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루어데스 구리엘의 2루타, 조 패닉의 투런 홈런으로 6-2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3회 라미레즈를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잡은 뒤 라미레스에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로사리오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는 공 10개로 다시 삼자범퇴 처리. 네일러를 중견수 뜬공, 장 유쳉을 루킹 삼진, 헤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중 이다.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한 차례 맞붙어 7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클리블랜드 홈인 프로그레시브 필드 마운드는 처음 오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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