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몰입감 열연→‘다크홀’ 남은 2회 주목

입력 2021-05-30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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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노련한 연기로 극 몰입감을 높였다.

29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에서는 괴물의 약점을 알아낸 화선(김옥빈 분)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화선은 괴물 조종을 받는 선녀(송상은 분)에게 경고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화선은 도윤(이예빛 분)이 세나(나세나 분)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전하자,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이어 화선은 세나가 동림(오유진 분)을 따라갔다는 말에 곧장 뛰어갔고, 위험에 처한 동림을 아슬아슬하게 구해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태한(이준혁 분)과 드론을 이용해 밖을 살피던 화선은 불빛이 켜진 장소를 발견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화선은 동림을 응원하며 다독이다가도 의심의 촉을 세운 듯 묘한 분위기를 풍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지수(배정화 분)를 찾아간 화선은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고 당황했지만 재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촉수의 등장으로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고, 화선은 괴물 고통을 함께 느끼며 괴로워하면서도 취약점을 놓치지 않아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했다.

이처럼 김옥빈은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 무게감을 싣는 호연을 보여줬다. 괴물 숙주 정체를 모르는 상황에 처한 화선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것은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눈빛에 감정을 담아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

또한, 김옥빈은 예리한 판단력과 행동력을 지닌 화선 캐릭터 면면을 밀도 있게 구현해 이입을 높였다. 이렇듯 극 흐름을 좌지우지 하며 활약한 김옥빈은 섬세한 연기 조율로 드라마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다크홀’은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둔다.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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