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돌의 이중생활] #1 올라운더 주헌, 몬엑 타이틀 프로듀싱까지

입력 2021-06-09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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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내 아이돌’ 알리기 프로젝트 [마이돌의 이중생활]. 본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아이돌을 집중 조명하는 연재 코너입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몬스타엑스(MONSTA X)의 ‘올라운더’, 주헌입니다.

몬스타엑스 주헌을 ‘올라운더’로 표현한 이유는 그룹 내에서 ‘랩 라인’이지만 노래와 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모르는 분들 MBC ‘복면가왕 최고예요’ 참조). 시크한 비주얼과 달리 애교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다양한 ‘입덕’ 포인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가수로서의 실력도 출중하지만 [마이돌의 이중생활]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주헌의 ‘올라운더’ 행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실력파로 기대를 모았던 주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5년 5월 몬스타엑스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했던가요. 데뷔 앨범 ‘TRESPASS(트레스패스)’에서 작사·작곡한 곡을 무려 세 곡이나 선보였습니다. ‘One Love(원 러브)’와 ‘Blue Moon(블루 문)’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헌은 몬스타엑스의 앨범마다 자작곡을 발표했는데 장르의 스펙트럼이 넓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모던 락 장르의 ‘BY MY SIDE(바이 마이 사이드)’, 감성적인 ‘In Time(인 타임)’, 사랑스러운 가사가 돋보이는 ‘백설탕’과 ‘하얀소녀’, 하우스 스타일의 댄스곡 ‘Stand Up(스탠드 업)’에 캐롤 ‘그놈의 크리스마스’도 있습니다. ‘BEASTMODE(비스트모드)’와 ‘대동단결’로 강렬한 팀 컬러를 확고히 하기도 했습니다.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솔로 믹스테이프를 통해서도 꾸준히 자신의 신념을 음악으로 표현해온 주헌. 지난해 10월 발표한 네 번째 믹스테이프 ‘PSYCHE(싸이키)’는 전 세계 16개 지역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습니다. 그에 앞서 2019년 멤버 민혁의 첫 믹스테이프 ‘옹심이’에서 피처링과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습니다. 주헌은 몬스타엑스뿐 아니라 보이프렌드, 매드클라운 등의 곡에도 참여했는데요. 지난해 동생 그룹 크래비티(CRAVITY)의 데뷔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JUMPER(점퍼)’도 선물했습니다.

현재 주헌은 지난 1일 발매한 몬스타엑스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One Of A Kind(원 오브 어 카인드)’로 열심히 활동 중인데요. 이번 앨범은 그에게도, 몬베베(팬덤)에게도 무척이나 뜻 깊습니다. 주헌이 ‘GAMBLER(갬블러)’로 데뷔 이후 처음 그룹의 타이틀 프로듀싱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곡 설명을 덧붙이자면 ‘GAMBLER(갬블러)’는 몬스타엑스의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트랙으로 묵직한 베이스 리듬과 일렉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그룹 특유의 카리스마를 강조하는 동시에 개별 파트에서는 각자의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멤버별 강점에 대한 주헌의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죠. 주헌 본인도 보컬 파트를 함께 소화하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주헌은 동아닷컴에 직접 가장 애정하는 곡으로 ‘GAMBLER(갬블러)’를 꼽으며 “서로 주고받는 눈빛이나 모든 걸 배팅할 정도로 강한 끌림을 느낀 감정에 대한 시그니처 트랙이에요. 몬스타엑스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데뷔 6년 만에 첫 타이틀이기 때문에 애정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발매 이후 쏟아지는 호평에 주헌은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커요. 그리고 제 자신에게도 ‘장하다’ ‘드디어 해냈구나’하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사실 ‘GAMBLER’가 타이틀곡이 될지 정말 몰랐거든요. 하고 싶었지만 막상 되고 나니까 부담감이 밀려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제 노래로 무대에 임하고, 제가 사랑하는 팬분들이 그 음악으로 완성된 무대를 보는 상상을 했기 때문에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대중에 알리고 싶은 곡으로는 ‘Stand up(스탠드 업)’과 ‘By my side(바이 마이 사이드)’를 언급했습니다. 주헌은 “팬 분들이 가장 많이 언급해주시기도 했고, 작업하면서 제 감정을 녹여냈던 곡이기도 해서 알려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헌은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저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목표입니다. 항상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될 거다, 되겠다!’라고 생각하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가치관과 열정이 저를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영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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