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차 대패’ 컵스, 충격의 10연패로 5할 승률 붕괴

입력 2021-07-06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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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가 충격의 10연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컵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3-13으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10연패 수렁에 빠진 컵스는 시즌 42승 43패(승률 0.494)를 기록, 5할 승률도 깨졌다.

연패 기간 신시내티 레즈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내준 컵스는 4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도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컵스는 2회 제이크 마리스닉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3회 앤드류 냅에게 동점포를 내줬다.

컵스는 곧이은 공격에서 하비에르 바에즈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 나갔으나 4회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2-2로 맞선 6회 2실점 하며 리드를 빼앗긴 컵스는 8회 6점, 9회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컵스 마운드는 이날 선발 잭 데이비스를 포함, 6명이 필라델피아 타선에 홈런 5개를 허용했다.

컵스는 7일 필라델피아 홈 4연전 중 2번째 경기를 치른다. 같은 5승 투수인 제이크 아리에타(컵스)와 애런 놀라(필라델피아)의 선발 맞대결 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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