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결승 선착…아르헨티나 만날까

입력 2021-07-06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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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2021 남미축구선수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선착했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페루와 대회 준결승에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도움과 루카스 파케타(AC밀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는 강한 집중력과 완벽한 패스가 돋보였고, 파케타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파케타는 칠레와 8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했다.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브라질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 열리는 아르헨티나-콜롬비아의 준결승 승자와 11일 우승을 다툰다.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최고의 흥행카드가 성사된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 두 스타플레이어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한 사이다.

이날 경기는 2019년 대회 결승전 상대들의 토너먼트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결승에서 브라질이 3-1 완승을 거두며 통산 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페루를 만나 4-0 대승을 거뒀다. 페루는 두 차례 설욕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초반부터 페루의 수비벽을 집요하게 두들긴 브라질은 전반 35분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균형을 깼다. 역습 과정에서 페루 왼쪽 뒷 공간으로 파고든 네이마르가 개인기를 발휘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뒤쪽으로 볼을 내주자 파케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페루의 골 망을 흔들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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