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G 무패’ 이탈리아 vs ‘홈 이점’ 잉글랜드… 유로 2020 결승 격돌

입력 2021-07-08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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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33G 무패 신기록’의 이탈리아와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지키며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잡은 잉글랜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잉글랜드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대회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이미 결승에 진출해있는 이탈리아와 오는 12일 새벽 4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우승을 놓고 다툰다.

양 팀의 기세는 모두 좋다. 우선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 들어 기존의 수비만 하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최근 A매치 33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7승 6무. 이탈리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부임 후 달라졌다는 평가다.

또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분위기가 매우 좋다. 오랜만에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세운 일.

특히 이번 결승전이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는 점 역시 잉글랜드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물론 결승전의 특성상 양 팀은 초반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자세로 나올 가능성이 크고, 준결승전과 같이 승부가 연장 혹은 승부차기로 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단 양 팀의 분위기가 매우 좋고,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력 역시 좋기 때문에 치열한 명승부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 역시 크다.

이탈리아가 우승할 경우 1968년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의 정상 등극이 되며, 잉글랜드는 아직 유로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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