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비대면으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 도약’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휠라코리아
‘창립 30주년’ 맞은 휠라코리아 “새로운 30년 위한 도약” 선포
뉴노멀 시대, 퍼포먼스 중요성 커져
오랜 기술력으로 스켈레톤화 등 선봬
ESG 관한 내재화 및 실천 노력 강조
“‘가치’ 제공하는 브랜드 도약할 것”
휠라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 도약’을 선포했다.뉴노멀 시대, 퍼포먼스 중요성 커져
오랜 기술력으로 스켈레톤화 등 선봬
ESG 관한 내재화 및 실천 노력 강조
“‘가치’ 제공하는 브랜드 도약할 것”
이 회사는 1991년 이탈리아 본사의 한국 지사로 시작해 2007년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했다. 2011년 타이틀리스트 브랜드를 보유한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브랜드 재단장과 함께 합리적 가격대의 ‘착한 운동화’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운동화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놓기도 했다.
새로운 30년을 맞이하기 위한 필수 과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최근 비대면으로 진행한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브랜드 역사를 주춧돌 삼아 기업의 또 다른 3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자세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30년을 맞이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한 스포츠 DNA와 퍼포먼스 강화, 건강한 사회와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고도화, 건강한 구성원의 창의적인 도전 지속 등을 제시했다.
먼저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도록 휠라만의 ‘스포츠 DNA, 퍼포먼스를 더욱 강화’를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뉴 노멀 시대, 언택트와 디지털 라이프에 기반해 많은 이들이 건강한 삶에 더욱 가치를 두는 만큼 스포츠 업계에서도 퍼포먼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데에 기인한다.
휠라는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 초부터 스켈레톤화, 사이클화, 러닝화 등 퍼포먼스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향후 기술력 강화와 스폰서십 확대 등을 통해 퍼포먼스 강화 기조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ESG경영 고도화와 창의적 도전 강조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도 촉구했다. ESG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대두된 만큼 휠라 구성원 모두 ESG에 관한 내재화 및 실천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휠라는 ESG 보고서 발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가입 등 환경과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휠라 구성원 스스로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며 창의적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초심의 열정으로 도전을 잇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마인드가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강조한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빠른 요즘 ‘창의적 도전’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받는 브랜드와 신뢰받는 기업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윤 회장은 “우리에겐 브랜드 역사가 쌓은 유구한 헤리티지, 글로벌 경영 노하우, 맨파워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산을 바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기업,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이자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했다. 또 “지난 30년간 건강한 시장 환경 조성, 스포츠 문화산업,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건강한 세상을 향해 내달리는 신발’을 만든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새로운 30년’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