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EBS사과 “‘똥밟았네’ 홍보에 ‘잼민좌’ 표현 죄송”

입력 2021-07-1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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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애니메이션 ‘포텐독’ 홍보에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점에 사과했다.

EBS는 1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금요일(9일) '포텐독 똥밟았네' 영상 홍보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잼민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다”고 밝혔다.

EBS는 “최근 SNS상 잼민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되었고, 재미있는 어린아이를 부르는 유행어라고 짐작하게 됐다”며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거기에 비하의 의미가 담겨있었는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교육방송의 공식 SNS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면밀하게 확인하지 않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콘텐츠 업로드에 있어서 여러 번 확인하여 교육방송의 본분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잼민이’라는 표현은 최근 인터넷 방송 등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표현이다. 어린이를 장난스럽게 칭하는 표현이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소동을 피우는 등 규칙을 지키지 않는 어린이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기도 한다.


● 이하 EBS 트위터 담당자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EBS 트위터 담당자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포텐독 똥밟았네' 영상 홍보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잼민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최근 SNS상 잼민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되었고, 재미있는 어린아이를 부르는 유행어라고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거기에 비하의 의미가 담겨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교육방송의 공식 SNS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면밀하게 확인하지 않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콘텐츠 업로드에 있어서 여러 번 확인하여 교육방송의 본분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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