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다큐 영화’에 향기를 담는다…첫 주자는 신세경

입력 2021-07-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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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신세경(오른쪽)이 자신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나더 레코드’를 내놓는다. 영화 ‘조제’ 등을 만든 김종관 감독(왼쪽)이 연출한다. 사진제공|시즌

김종관 감독 ‘어나더 레코드’ 제작
가감없는 일상 기록처럼 영상화
스타들이 자신들의 일상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보인다. 다채로운 감성을 스크린에 펼쳐온 영화 연출자들과 손잡고 이전과는 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내면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첫 주자는 연기자 신세경이다. 영화 ‘조제’ 등으로 깊고 따스한 감성을 표현해온 김종관 감독과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 ‘어나더 레코드’를 올해 하반기 공개한다.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와 KT 계열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KT Seezn(시즌)이 제작하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신세경은 쉽게 드러낼 수 없었던 자신의 일상을 마치 기록해가듯 김종관 감독과 함께 카메라에 담아갈 예정이다. 조만간 촬영을 시작하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스타로서 특별하지만, 자연인으로서 평범한 일상의 다양한 공간과 생각을 펼쳐낸다.

앞서 신세경은 자신의 반려견 ‘신진국씨’에서 계정명을 따온 ‘sjkuksee’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하지만 반려견을 비롯해 맛집 소개, 요리, 여행 등 특정 분야에 관한 관심을 드러낸 내용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어나더 스토리’는 온전히 그만의 내밀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조제’ ‘더 테이블’, ‘페르소나’ 등 영화를 통해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을 드러내 온 김종관 감독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신세경의 내면과 이면의 모습을 담아낼 전망이다.

사실 그동안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소개한 다큐멘터리는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 휴먼 다큐멘터리라는 형식 안에서 화려한 시절을 지나온 연예인들이 과거의 명성을 돌아보거나 어려움에 처한 현실 등을 보여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시네마틱 리얼 다큐’는 ‘리얼 다큐’라는 콘셉트처럼 스타들의 가감 없는 일상을 사적인 기록처럼 담아낸다는 점에서 일정한 차별점을 지닐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쇼박스와 KT Seezn은 “‘시네마틱 리얼 다큐’라는 새로운 장르로 차별화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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