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채널 풀가동·MBC 5개 종목만 생중계…SBS 버추얼 스튜디오

입력 2021-07-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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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사별 올림픽 중계 특징
올림픽은 각 방송사의 스포츠 중계방송 역량이 총집결하는 무대이다. 각 방송사는 비싸게 중계권을 사온만큼 손해 보지 않고 잘 포장해 수익을 내기도 해야 한다. 한 마디로 방송사의 자존심을 건 대결장인 셈이다.

감염병 사태로 2020 도쿄올림픽이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으며 ‘올림픽 특수’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각 방송사는 ‘대안’을 내세워 ‘중계경쟁’을 시작한다.

KBS…1·2TV 채널 적극 이용 ‘올인’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다. 1TV와 2TV 채널뿐만 아니라 인터넷까지 ‘올인’한다.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 올림픽 특집 사이트, 모바일 마이케이(myK)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도 각 경기를 중계한다.

21일 개설한 올림픽 특집 페이지에서는 경기 생중계와 다시보기 서비스, 주요 장면 클립 영상 등을 종목 및 일자별로 제공한다. 마이케이는 경기 관련 클립 영상 및 다시보기 등을 서비스한다. 또 방송으로 볼 수 없는 경기도 6개 전용채널로 독점 생중계한다. 마이케이 전용 1·2 채널은 TV 중계 시간과 겹쳐 방송이 중계하지 못하는 한국팀의 경기를, 3∼6 채널은 신설 및 비인기 종목을 집중적으로 편성한다.

KBS는 “65명의 방송단을 파견해 최대 규모의 올림픽 방송센터를 꾸리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를 안방으로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인터넷 특집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현지 정보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타 해설위원’ 내세운 MBC·SBS

MBC와 SBS는 이번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현지 파견 인력을 대폭 줄였다. 대신 현장의 생동감을 안방극장에 전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알차게 마련한다.

MBC는 파견 방송인력 규모를 이전 올림픽에 비해 50% 이상 줄였다. 야구, 유도, 수영, 체조, 육상 등 5개 종목만 현지에서 생중계하고, 나머지 종목은 서울에서 방송한다. 시청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과 전 메이저리거 김선우가 김나진 캐스터와 함께 야구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SBS는 버추얼 중계 스튜디오를 준비하는 데 6개월 동안 공을 들였다. SBS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도쿄 현지 모습과 싱크로율 100%에 가까울 정도의 생생한 현장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용수, 이용대, 이보미 등 각 종목별 스타들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축구는 최용수·장지현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호흡을 맞춘다. 골프는 프로골퍼 이보미가 김재열 해설위원과, 수영은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로 낯익은 정유인이 해설위원으로 나서 ‘현역’만 알 수 있는 경험을 녹여낼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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