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에 300억 투자…미래 모빌리티 혁신 대응

입력 2021-07-26 13: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GS칼텍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드론,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혁신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 GS칼텍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GS에너지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혁신 대응에 나선다. GS칼텍스는 26일 GS칼텍스가 250억 원, GS에너지가 5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향후 신규 플랫폼 및 기술 대응을 위한 확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인프라 및 네트워크 사업기반 업체 중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은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주유소 인프라와 모빌리티 역량 결합

GS칼텍스는 자사 주유소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모빌리티 역량 및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택시, 기차, 버스,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 모든 이동수단을 아우르는 통합교통서비스(MaaS)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 관련 다양한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차량 경정비, 방문 세차 등의 내차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소화물 운송 등에 도전하며 사람은 물론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까지 포괄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와 더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주유소,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기술을 접목해 GS칼텍스만의 어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가 가능할지 모색해보겠다는 의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의 인프라를 사물의 이동 서비스, 주차장 사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영택시에 대한 차량 경정비, 연료 수급 등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으로 이종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GS칼텍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관련 분야는 물론 다양한 기업과 협업 및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에는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를 위해 커넥티드 카 기술 전문기업인 오윈에 투자했으며, 공유경제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고객의 모빌리티 이용 형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국내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에 10% 지분 투자하며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인천, 제주, 여수에서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배송 시연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함에 따라 향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는 지난해 7월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유소 유휴공간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인 ‘카카오 T바이크’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1월부터는 GS칼텍스 LPG 충전소를 활용해 ‘택시 차고지 밖 기사 교대 샌드박스 규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지속해 나가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