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기자의 여기는 도쿄] 브라질에 패한 한국, 세르비아와 동메달 다툰다

입력 2021-08-06 23: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연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여자배구대표팀이 동메달을 놓고 세르비아와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0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8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세르비아는 앞서 열린 미국과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주포 김연경과 박정아가 나란히 10점씩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브라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확인돼 출전할 수 없었지만, 페르난다 로드리게즈(17득점), 가브리엘라 기마레스(12득점), 로사마리아 몬티벨레르(10득점) 등이 버티고 있는 브라질은 강했다.

김연경은 “오늘은 좋지 않은 경기였는데, 지금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온 만큼 다음 경기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사실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다.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고, 선수들도 이기고 싶을 것이다. 많이 응원해주신 만큼 끝까지 힘을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브라질과 미국의 맞대결로 좁혀진 결승전은 7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도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