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GS건설, 1조2000억 규모 서금사5구역 재개발 수주

입력 2021-08-11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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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사로 선정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 5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 5구역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 5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포스코건설·GS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서금사5구역은 앞서 2018년 대림건설(현 DL이앤씨)·SK건설(현 SK에코플랜트)·한화건설·고려개발 등 4개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따냈지만 지난 3월 조합 측이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조합은 컨소시엄이 제시한 안이 사업성이 떨어지고 조합원을 위한 특화설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최종 선정에 앞서 조합은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만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했고, 포스코건설·GS건설이 입찰 참여 의향서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금사5구역은 총 공사비만 약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올해 부산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포스코건설·GS건설은 금정구 서동 557-16번지 일대 4만6000평 주택 및 상가 부지의 재개발을 통해 최고 49층 24개동 규모 3856세대 아파트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GS건설은 대안설계 제안을 통해 커튼월룩 입면 특화와 4개의 스카이브릿지 및 스카이라운지, 실내수영장과 인피니티 풀, 프라이빗 영화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또 삼육어학원 유치와 781m 길이의 연도형상가 특화 제안을 통해 기존 열악했던 교육과 상가 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인천 주안10구역, 수원 영통지구, 인천 갈산1구역, 용인 수지, 안양 호원초교 획지3에 이어 부산에서도 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를 수주하며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분야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단지명으로 ‘센텀 더샵 자이’를 내세운 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 관계자는 11일 “사업단의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조합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금정구를 넘어서 부산 최고의 명품단지를 짓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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