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익 13일 합류’ 키움, 내·외야 교통정리 재차 필요

입력 2021-08-12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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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윌 크레익.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윌 크레익.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전력누수가 많아진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타자의 합류와 함께 내·외야 교통정리를 다시 진행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2일 고척 KT 위즈전에 앞서 “새 외국인타자 윌 크레익이 13일 합류한다. 1군 등록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했던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6월 방출했다. 대체 외국인타자로 내야수인 크레익을 영입했다. 주 포지션이 1루수인 크레익은 외야 수비도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홍 감독은 “현재는 외야로 포지션을 생각하고 있는데, 박병호도 부상을 당해 내야 소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붙박이 1루수인 박병호는 11일 KT전 도중 사구로 교체됐다. 병원 진료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통증을 느끼고 있어 당분간은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홍 감독은 “크레익이 외야로 가면 내야는 포지션이 정해져 있다고 보기 어렵다. 송성문이 지금은 2루로 나가고 있지만, 위기 상황에 대비해 멀티 포지션을 구상 중이다. 김혜성도 후반기에는 유격수의 체력부담이 많아 2루수로도 출전시킬 생각이다.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 감독은 이날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그는 “손가락 통증이 호전됐다. 일본(도쿄올림픽)을 다녀와서 휴식도 취했기 때문에 통증만 없으면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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