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진 탈퇴→피해 주장 서신애 불똥 “망쳐놓고 행복하냐”

입력 2021-08-15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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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진 탈퇴→피해 주장 서신애 불똥 “망쳐놓고 행복하냐”

수진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으로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한 가운데 피해를 주장한 배우 서신애에게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일부 팬들이 수진 퇴출의 책임을 서신애에게 돌리며 악플을 남기고 있는 것.

수진의 ‘학폭’ 의혹은 지난 2월 한 누리꾼의 폭로로 시작됐다. 중학교 재학 당시 동창생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진과 소속사는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수진이 아역배우 출신 A씨에게 폭언을 했다는 과거 커뮤니티 글까지 재조명됐고 피해 당사자로 추측된 서신애가 인스타그램에 “변명할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는 글을 남겨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소속사는 의혹은 허위사실이라며 형사고소 등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수진은 억울하다며 직접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서신애에 대해서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전했다가 한 달 후 “나는 떳떳하다. 서신애 배우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결국 서신애가 입을 열었다. 서신애는 수진이 중학교 시절 무리와 함께 몰려다니며 자신을 향해 욕설을 하고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수진과 실제로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고 일방적인 모욕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서신애의 피해 주장 이후 수진과 소속사는 인정도 반박도 없이 몇 달간 침묵했다. 그리고 내린 결정은 수진의 탈퇴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4일 밤 수진의 팀 탈퇴를 발표하며 “향후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당사는 (여자)아이들이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일부 해외 팬들은 서신애의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 악플을 남겼다. “왜 우리 수진을 망쳤어” “역겹다” “누군가를 망쳐놓고 지금 행복하냐”고 원색적인 비난의 댓글을 쏟아냈다.

수진의 ‘학폭’ 여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소속사에서 법적 대응 중이니 곧 명명백백 밝혀질 것이다. 서신애가 수진의 ‘학폭’ 피해자였는지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서신애가 수진으로 인해 악플의 피해자가 되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수진의 탈퇴는 온전히 본인과 소속사의 뜻이고 책임이니까.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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