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X안희연 달콤 살벌 드라이브, 31일 첫방 (유미업)

입력 2021-08-17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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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윤시윤과 안희연의 심상치 않은 코믹 케미가 베일을 벗었다.

‘유 레이즈 미 업’(약칭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정으로 열띤 반응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그 기대에 힘입어 17일 윤시윤과 안희연의 코믹 텐션이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윤시윤과 안희연의 찰떡같은 코믹 호흡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두 배우의 연기 그 자체만으로도 웃음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유명 광고를 섹시하고 발랄하게 패러디한 센스가 압권이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 안, 비장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한껏 분위기를 잡은 검은 수트의 용식이 운전자를 향해 “세워!”라고 외친다. 그러나 운전자는 "알겠다"면서도 차를 세우지 않는다. 이에 화가 난듯 "세우라고, 세우라니까!"라고 소리치는 용식에게 시크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지금 세우러 가고 있잖아. 조용히 좀 하고 있어 거의 다 왔으니까”라며 ‘버럭’ 하는 드라이버는 바로 비뇨기과 의사 루다. 용식의 ‘세워달라’는 원을 신속하게 들어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렇게 차 안에서 서로를 오해한 두 남녀의 찰진 티키타카가 오가는 사이, 어느새 이들을 태운 핑크 차량은 ‘YRM 비뇨기과’에 도착한다.

“세우다”에 대한 용식과 루다의 ‘동상이몽’에 비뇨기과를 찾게 된 용식의 남모를 사연까지 더해지니 웃음 효과는 배가된다. 또한, 여러가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움츠러든 첫사랑 용식의 자존감을 세워주기 위해 달리는 루다의 모습이 두 남녀의 관계와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해 흥미를 증폭시킨다.

‘유미업’은 31일 국내 OTT 웨이브에서 전편 독점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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