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도 결국 무관중, 이미 예견된 수순

입력 2021-08-17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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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도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도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16일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는 4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이 시즈오카현, 미야기현, 이바라키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 데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관중의 함성을 들을 수 없다.

그러나 학생들에게는 학교 연계 관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패럴림픽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패럴림픽은 24일 개막해 9월 5일까지 펼쳐진다. 도쿄, 지바, 사이타마, 시즈오카에서 대회가 열린다. 시즈오카를 제외한 3개 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가 9월 중순까지 연장된 상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6일 “코로나19 감염 추이에 따라 패럴림픽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기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데다, 일본 내 일일 확진자가 최근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패럴림픽의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다. 17일에도 대회 관계자 9명의 신규 확진 사실이 드러나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AP통신은 “의학전문가들은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세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했지만, 올림픽이 열린 17일 동안 도쿄내 신규 확진자는 약 3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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