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리포트] KIA 나지완 실전 돌입, 컴백은 언제쯤?

입력 2021-08-18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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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지완.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나지완(36)이 옆구리 부상을 털고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복귀를 준비 중인 나지완의 상태를 전했다.
나지완은 올 시즌 1군 등록일이 51일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20일은 부상자명단(IL) 등재였다. 6월 28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옆구리 근육 미세손상 판정을 받은 뒤로 장기간 전열을 벗어났다. 1군 성적도 20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64(61타수 10안타)에 5타점으로 몹시 부진했다.

그러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나지완에게는 분명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다. 지난해 137경기에서도 타율 0.291(468타수 136안타), 17홈런, 92타점을 기록했던 만큼 여전히 경쟁력은 있다. KIA 타선에 충분히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거포다.

재활 경과도 나쁘지 않다. 부상 이후 첫 실전무대였던 17일 함평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은 꽤 오랫동안 실전에서 뛰지 못했다”며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통증을 느끼지 않고 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상 부위인 옆구리는 강하게 스윙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윌리엄스 감독이 몸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기존의 부상 부위가 스윙에도 영향을 미쳤다. 모든 통증이 사라져야 정상적으로 스윙할 수 있다. 향후 실전을 꾸준히 살펴보며 복귀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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