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
최근 가요계에 새로운 복고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의 리메이크 음원이 꾸준히 나와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소유의 ‘Y(Please Tell Me Why)’와 R&B 보컬리스트 죠지 ‘고칠게’ 등이 네이버 바이브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17일 공개된 하성운·펀치의 ‘자니’(원곡 ‘프라이머리’)도 음악 팬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얽힌 추억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니’는 원곡의 노랫말을 개사해 ‘우리끼리 도토리나 주우러 가자/술 먹으러 가면 일촌평 못 쓰잖아’ 등 하성운과 펀치의 재치 있는 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다.
두 보컬리스트의의 청량하고 달콤한 목소리도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도토리 주우러 가자니 가사가 너무 귀엽고 설렌다” “하성운, 펀치에게도 싸이월드 도토리 감성이 느껴지네요” “일촌평이라니 오랜만이라 너무 그립고 반가워요!” 등 댓글로 반응하고 있다.
‘싸이월드 BGM 2021’은 2000년대 ‘미니홈피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월드의 BGM 데이터를 분석해 역대 톱100 곡을 꼽은 뒤 MZ세대가 좋아하는 가창자들이 다시 부르는 프로젝트이다.
또 관련 뮤직비디오도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선보이고 있다.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는 앞으로 강다니엘, 다비치 이해리, 매드클라운, 산이, 유주, 챈슬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새로운 음원을 내놓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