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주우러 가자”…싸이월드 BGM 리메이크작, 통했다

입력 2021-08-19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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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

‘싸이월드 BGM 2021’이 ‘싸이 감성’과 제대로 통했다.

최근 가요계에 새로운 복고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의 리메이크 음원이 꾸준히 나와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소유의 ‘Y(Please Tell Me Why)’와 R&B 보컬리스트 죠지 ‘고칠게’ 등이 네이버 바이브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17일 공개된 하성운·펀치의 ‘자니’(원곡 ‘프라이머리’)도 음악 팬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얽힌 추억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니’는 원곡의 노랫말을 개사해 ‘우리끼리 도토리나 주우러 가자/술 먹으러 가면 일촌평 못 쓰잖아’ 등 하성운과 펀치의 재치 있는 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다.

두 보컬리스트의의 청량하고 달콤한 목소리도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도토리 주우러 가자니 가사가 너무 귀엽고 설렌다” “하성운, 펀치에게도 싸이월드 도토리 감성이 느껴지네요” “일촌평이라니 오랜만이라 너무 그립고 반가워요!” 등 댓글로 반응하고 있다.

‘싸이월드 BGM 2021’은 2000년대 ‘미니홈피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월드의 BGM 데이터를 분석해 역대 톱100 곡을 꼽은 뒤 MZ세대가 좋아하는 가창자들이 다시 부르는 프로젝트이다.

또 관련 뮤직비디오도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선보이고 있다.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는 앞으로 강다니엘, 다비치 이해리, 매드클라운, 산이, 유주, 챈슬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새로운 음원을 내놓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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