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레트로 감성이 폴폴 느껴지는 인트로로 기분 좋은 향수를 자극하며 ‘기적’만의 따스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마을에 기차역 하나 짓는 것이 유일한 인생 목표인 4차원 천재 ‘준경’. 오늘도 험난한 철로를 지나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 ‘준경’과 츤데레 누나 ‘보경’의 모습은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서 시작된 이야기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사연을 눌러쓴 편지를 청와대에 부치는 ‘준경’과 그런 ‘준경’의 비범함을 알아채고 뮤즈를 자청한 ‘라희’가 꿈을 이루고자 4차원적인 발상을 이어가는 모습은 순수함과 엉뚱함으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기관사 아버지 ‘태윤’의 반대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간절한 바람으로 꿈에 도전하는 ‘준경’의 모습은 “1988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그곳에서 시작된 모두의 기적”이라는 카피와 더해져 기적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준경’과 가족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온기 가득한 웃음을 자아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기적’은 놓칠 수 없는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며 올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기적’은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