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뉴스 센터’ 조구함X안바울 인터뷰 전격 공개

입력 2021-08-23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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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유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은메달리스트 조구함과 동메달리스트 안바울 선수가 아리랑TV와 인터뷰를 가졌다.

24일 방송되는 아리랑TV ‘NEWS CENTER’(뉴스 센터)에서는 조구함‧안바울 선수는 올림픽 메달 획득 순간을 되짚어본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린 올림픽 현장과 서로에 대한 우정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유도 100kg 이하급 은메달리스트인 조구함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장성호의 은메달 이후 중량급에서 17년 만에 나온 메달리스트다.

조구함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는 질문에 “유럽 선수들에 비해 체격적인 면에서 불리한 게 있어서 메달을 따기 어려운 체급 중 하나다”라며 “그 체급에서 제가 메달을 따서 뿌듯하고 유도 후배들이 제 모습을 보고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조구함은 대회 3개월 전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16강에서 아쉽게 경기를 접어야 했다.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마음가짐이 남달랐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부상을 입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여러 가지 부분에서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조구함이 보여준 스포츠맨십도 화제가 됐다. 조구함은 결승에서 일본 에런 울프에 패했지만 울프의 손을 들어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구함은 “패배한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울프 선수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이 때문에 그를 축하해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바울은 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도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유도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의 마누엘 롬바르도를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올림픽 전에 준비를 많이 했고 후회 없이 경기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이런 마음으로 들어가서 경기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도쿄올림픽 상황에 대해 묻자 조구함은 “마스크 없이 당연하게 했던 훈련들이 그립고 저희를 도와준 파트너 선수들과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안바울은 “올림픽이 1년이 미뤄지면서 저한테는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더 생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쿄에서 두 선수의 호흡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구함은 안바울 선수와의 관계에 대해 “힘든 시절에 태릉 선수촌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서로 의지를 많이 했고 지금까지 돈독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안바울은 “구함이 형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듬직한 게 있다”며 “혼자 경기를 하더라도 두려움이 덜해지는 것이 있어서 형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넘어서 두 선수의 꿈에 대해 묻자 조구함은 “유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드리고 싶고 유도가 인기 있는 스포츠가 돼 많은 분들이 유도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이 일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안바울은 “유도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다음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전했다.

조구함‧안바울 선수의 인터뷰는 8월 24일(화) 19시 아리랑TV ‘NEWS CENTER’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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