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와 조해리, 김자인이 ‘노는 엄마들’로 변신한다.
24일 방송되는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국가대표에서 엄마가 된 김은혜와 조해리, 김자인이 육아에서 벗어나 멤버들과 ‘힐링 데이’를 보내는 가운데 ‘네버엔딩 토크 타임’으로 흥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세계 최고 클라이머’ 김자인이 등산용 밧줄의 독일어인 자일과 암벽 등산의 메카 인수봉에서 글자를 따 자신의 이름을 지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심지어 친오빠인 김자하와 김자비의 이름도 클라이밍과 관련됐다고 덧붙여 이름부터 클라이머 운명을 타고난 삼 남매의 사연이 흥미를 돋운다.
작명에 이어 언니들의 예사롭지 않은 태몽 이야기도 귀를 기울이게 한다. 박세리는 아버지가 태몽을 꾸셨다고 언급, 커다란 가물치가 연못에서 승천하는 꿈이 자신의 태몽이었다며 남다른 ‘세리언니’ 클래스를 뽐낸다. 이를 듣던 ‘쇼트트랙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조해리도 자신의 태몽을 통해 금메달을 예상했다며 힘든 훈련을 버티게 한 비상한 태몽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이번 언니들이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LP바에 도착, 각자의 신청곡을 들으며 추억에 빠진다. 임신이 되고 출산하기까지 약 1년 동안 이어폰을 꽂고 홀로 태교 음악을 들어오던 ‘노는 엄마들’ 김은혜, 조해리, 김자인은 물론, 운동만 하던 언니들도 이런 곳은 처음이라며 들뜬 마음으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뿐만 아니라 조해리는 파일럿 남편 덕분에 무료로 비행기를 이용한다고 고백해 전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이처럼 야심한 밤까지 뜨거운 수다 열기를 이어가며 더욱 돈독해지는 언니들의 모습을 보여줄 ‘노는 언니’는 24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