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힌터제어. 스포츠동아DB
홍명보 울산 감독은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힌터제어가 독일로 돌아간다. 구단 간 합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알렸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힌터제어는 인스부르크, FC루스테나, 퍼스트 비엔나FC(이상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로 이동, 2015~2016시즌부터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볐다. 특히 2017~2018시즌에는 보훔 유니폼을 입고 2시즌 간 활약했다.
울산에는 올 겨울 합류해 K리그1 20경기를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6골·1도움을 올렸다. 홍 감독은 “그동안 팀에서 열심히 뛰어줬다. 개인에게 좋은 기회이고 이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울산에게는 마냥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닫힌 터라 공격수를 영입할 수 없다. 그러나 홍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칫 부족할 수 있는 공격진에 대해 “오세훈도 잘해주고 있고 젊고 재능이 있는 김지현도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울산|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