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밤낮 안가리고 일에 몰두하는 ‘3인 3색 밥벌이’

입력 2021-08-3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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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밥벌이에 힘쓰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낸다.

31일(오늘) 밤 9시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겨운)에서는 MBC 미주 기자 홍지은과 대학 병원 장례지도사 권민서,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이경민의 직장 생활이 공개된다.

먼저 LA에서 한인 사회의 소식통을 담당하는 MBC 미주 기자 홍지은은 여유 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집 근처 공원에서 조깅까지 하며 하루를 연다. 그러나 여유도 잠시, 그날의 뉴스를 완성하기 위한 분주한 일과가 시작된다. 기사 아이템에 대해 팀장님의 피드백을 받는 회의 시간에는 따끔한 지적에 주눅이 들기도 하고, 직접 취재와 촬영을 위해 현장으로 정신없이 향하는 홍지은의 모습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직장 생활로 안방극장의 공감을 살 전망이다.

홍지은은 해변의 시민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시도하지만 답변 거부와 금전 요구, 심지어 욕설까지 돌아오는 난감한 상황을 겪으며 험난한 취재기를 보여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멘트 촬영까지 지연돼 뉴스 송출 시간이 얼마 남지 않는 등 위기가 찾아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방송국에 복귀한 후에도 기사 작성과 오디오 녹음, 자막 작성과 편집 작업까지 마쳐야 하는 홍지은이 제시간에 뉴스를 완성할 수 있을지, 매일 촌각을 다툴 만큼 바쁘고 고된 일상 속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다음으로 대학 병원 장례지도사 권민서는 ‘생(生)’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사(死)’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일터인 장례식장으로 출근한 권민서는 차분하게 유족들에게 장례 절차를 안내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빛낸다. 또한, 일반적인 직장과는 다른 업무 공간과 다양한 장례용품, 시대에 맞춰 변화한 장례 문화까지 상세하게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언제 사망자를 이송하러 가야 할지 몰라 늘 대기해야 하는 긴장 상황은 물론, 재고 관리와 수수료 관리, 정산 등 행정 업무까지 처리해야 하는 권민서의 바쁜 일정이 이어진다. 그녀는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면서도 매순간 몰입하며 진정으로 일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의 입관 절차를 진행하며 예의를 갖춰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순간에는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졌다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일하는 권민서의 밥벌이는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이경민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의뢰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히어로’로 변신해 시선을 장악한다. “변호사로서 중요한 덕목은 소통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힌 그는 주말에도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전화와 문자, 면담까지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고. 이경민은 면담을 통해 의뢰인에게 더 도움을 줘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진정한 법조인의 자세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야심한 시각에도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를 처리하느라 홀로 사무실을 지키며 남들보다 긴 하루를 보낸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만큼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의뢰인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이경민의 책임감 넘치는 하루를 담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24시간 쉼 없이 달려가는 직장인들의 밥벌이 현장은 31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MBC <아무튼 출근!>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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