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개국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을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으로 공표하고 패밀리 채널의 개편과 함께 ‘즐거움’이라는 채널 정체성의 저변 확장에 나선다.

1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편에서는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tvN의 패밀리 채널인 O tvN은 tvN DRAMA로, XtvN은 tvN SHOW로 채널명을 변경하며, tvN은 기존 ‘즐거움엔 끝이 없다’에서 ‘NO.1 K 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채널 올리브를 tvN STORY로 개편을 마치며 ‘불꽃미남’, ‘프리한 닥터’,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등을 편성했다. 이로써 tvN을 마더 브랜드로, tvN STORY, tvN DRAMA, tvN SHOW를 ‘즐거움’ 키워드를 중심으로한 패밀리 채널로 정립하며, 통합 브랜딩이자 tvN의 진화된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는 CJ ENM 자평이다.
tvN은 지난 15년 간 시청자들이 가치 있고 긍정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즐거움을 주는 No.1 즐거움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이번 개편은 최근 글로벌 OTT 및 디지털을 통해 tvN 콘텐츠를 접하는 해외 시청자들이 크게 늘면서, K-콘텐츠를 선도하는 채널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 디자인도 그에 맞게 시그니처 레드 컬러를 \'로드\'로 형상화 하여 \'리딩\' 의미를 담음과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무드를 강조했다.

1일 공개된 tvN 매니페스토 영상에서는 개국 이래 tvN이 선보여온 웰메이드 콘텐츠들과 함께 국내·외 수상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랑의 불시착’, ‘비밀의 숲’,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호텔 델루나’, ‘빈센조’, ‘꽃보다 할배’ 시리즈, ‘윤식당’ 시리즈, ‘대탈출’ 시리즈 등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권위 있는 매체와 시상식에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해외 OTT 플랫폼에서도 국가별 상위권 순위에 랭크되는 등 K-콘텐츠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tvN이 선도하고 다수 보유하는 프랜차이즈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는 검증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견고한 팬덤을 형성하며 콘텐츠 업계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프랜차이즈 IP는 하나의 인기 IP를 시즌제, 스핀오프, 리부트 등 다양한 변주를 통해 확대하고 재창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프랜차이즈 IP의 대표 주자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보이스’, 대탈출’ 등은 시즌 사이 공백기 역주행 다시보기, 디지털 클립을 통한 새로운 시청자 유입 등으로 인해 차기 시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CJ ENM은 설명했다.

김제현 CJ ENM IP운영본부장은 “tvN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 덕분에 15년 간 성장할 수 있었고, 이에 감사드린다. 올해 tvN은 즐거움 메이커로서 시청자들에게 보다 확장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tvN 패밀리 채널의 아이덴티티 재정립과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슬로건 및 네트워크 디자인은 ‘즐거움’의 진화 및 국내를 넘어 K-콘텐츠를 리딩하는 채널로 발전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앞으로도 참신하고, 재미있고, 공감되는 콘텐츠를 통해 국가 및 플랫폼을 넘어 확장된 타깃을 대상으로 즐거움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15주년 특집 콘텐츠 및 시청자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